미 팬그래프닷컴 "김하성, 22홈런·103타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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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해 성적을 예측한 미국 통계 프로그램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야구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프로그램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샌디에이고에 새로 합류한 김하성의 새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이 프로그램을 고안한 짐보스키조차 "ZiPS는 김하성을 무척 사랑한다. KBO리그에서 온 타자가 이 정도 수준의 성적 예측을 받아든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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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프로그램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샌디에이고에 새로 합류한 김하성의 새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ZiPS는 미국 세이버메트리션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통계 프로그램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매우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이 프로그램은 김하성이 첫 시즌에 타율 0.267, 159안타, 22홈런, 103타점, 93득점 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루율은 0.337, 장타율은 0.442,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3.8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달 30일에도 ZiPS를 통해 김하성의 성적을 예상했는데, 이번 예상에선 당시보다 안타, 타점 등의 공격지표가 더 올랐다. 이유는 샌디에이고의 로스터 변화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김하성뿐 아니라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등 굵직한 스타선수들을 긁어모았다. 팬그래프닷컴은 팀 전력 강화로 예측 결과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예측 결과는 상당히 좋다. 이 프로그램을 고안한 짐보스키조차 “ZiPS는 김하성을 무척 사랑한다. KBO리그에서 온 타자가 이 정도 수준의 성적 예측을 받아든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하성은 만 26세로 젊다. 아직 최전성기에 이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김하성은 LA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나 크리스 테일러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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