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통했나..울산서 어린이 교통사고 41.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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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은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45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그 결과 울산경찰청 개청(1999년) 당시에 비해 등록 차량이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부상자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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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0명
울산경찰청 개청 후 역대 최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45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교통사고 3799건이 발생해 45명이 사망하고 5383명이 부상했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발생건수는 11.5%, 사망자는 15.1%, 부상자는 13.2% 각각 감소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지도단속과 교통안전 홍보 등 현장 안전활동,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대한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그 결과 울산경찰청 개청(1999년) 당시에 비해 등록 차량이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부상자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행 중 사고와 차량 단독사고가 전년 대비 17.6%, 38.9% 각각 감소한 반면 차대차 사고가 5.6% 증가했고 전례 없던 철길 건널목 사고가 1건 발생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발생건수 41.7%, 사망자 100%, 부상자 4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에 의한 교통사고 역시 전년 대비 발생건수 9.0%, 사망 57.1%, 부상 6.7% 각각 줄어들었다.
사업용 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의 경우 전년 대비 발생건수 20.7%, 부상자 27.0% 각각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60.0% 증가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보행자를 우선하는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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