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2명 추가, 총 12명.."지역발생 없다 해도 불안"

정명진 2021. 1. 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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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총 11건으로 증가함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영국에서 전파력이 최대 70%까지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서 확산되고, 남아공에서도 11월 초 2차 유행 이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후 전 세계 각국에서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며 "두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유래이지만, 501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N)에서 타이로신(Y)으로 바뀌는 공통점(N501Y)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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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총 11건으로 증가함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남아공 변이바이러스를 1건을 포함하면 총 12건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지역사회 감염은 없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2월 13일과 20일 영국에서 입국한 2명의 검체에서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11번째 확진자는 영국에서 입국한 30대로 13일 입국했으며 지자체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14일 확진된 후 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첫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인 고양시 가족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후 확진됐다. 현재 치료후 격리해제된 상태다.

12번째 20대 확진자는 영국에서 20일 입국했고 입국단계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자택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29일 확진됐다. 변이는 1월 4일 확인됐다.

이날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1번째 확진자는 기내 전파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기내 전파는 다른 공간보다는 전파가 적게 일어나는 편"이라며 "현재 고양시 확진자와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추가적인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 L, V, G, GH, GR, GV, 기타(O) 그룹 등 총 8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이중 G그룹 관련해 D614G 변이(G, GH, GR, GV), 밍크 변이(Cluster 5), 영국 변이 (VOC202012/01), 남아공 변이(501Y.V2) 등 4종이 보고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영국에서 전파력이 최대 70%까지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서 확산되고, 남아공에서도 11월 초 2차 유행 이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후 전 세계 각국에서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며 "두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유래이지만, 501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N)에서 타이로신(Y)으로 바뀌는 공통점(N501Y)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활사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전파가 계속되는 한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단장은 "대부분의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존에 불리하거나 특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금방 사라지거나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부 변이는 증식을 위한 전파력 증가에 기여하거나 병원성이 바뀌는 등 바이러스의 특성이 변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변이와 관련한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실험적, 임상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으로 715명이 발생했다. 특히 하루 100명 이상 나오던 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가 6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수도권 확진자가 455명으로 전일대비 230명이나 감소했다.

이 단장은 "국내 환자 발생은 672명으로 화요일 집계로는 거의 1개월 만에 700명 이하의 발생을 보였다"며 "이전에는 지난해 12월 8일이 562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첫 주에는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로 감염 재생산지수는 1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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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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