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10년, 숨은 내 삶 찾는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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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장수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7일로 방송 10주년을 맞는다.
제작진은 "요즘은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지금의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우리의 전통 식재료와 음식들, 식문화는 잊히고 사라질 수도 있다"며 "한국인의 밥상은 방송 프로그램이지만 우리 민족의 전통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영상으로 기록하는데도 그 가치와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들과 밥상에 담긴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오랫동안 담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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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KBS 1TV 장수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7일로 방송 10주년을 맞는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탄생과 더불어 10년의 세월동안 한결같이 진행자의 자리를 지켜 온 국민 배우 최불암의 열정과 성실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공을 돌렸다.
5일 서면으로 만난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 10년은 숨어있는 내 삶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세월 따라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차를 타고 걷고 하다 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하면 숨어있는 내 삶을 찾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1년 1월6일 처음 선보인 '한국인의 밥상'은 밥상에 담긴 한국인의 뿌리와 정서를 찾는 순례의 여정이었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들과 그 밥상에 담긴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담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 10년간 제작진이 국내외로 이동한 거리는 35만여 ㎞에 달한다. 지구를 8바퀴 이상 돈 셈이다. '한국인의 밥상'은 그동안 1400여 곳을 돌며 각 지역의 8000여 가지 음식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10주년을 맞아 7일부터 4주에 걸쳐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1편에서는 고향·가족·어머니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밥상'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시청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내 인생의 한 끼'에 대한 추억을 나눈다.
2편과 3편에는 최불암과 그의 아내 김민자씨, 그리고 아끼는 후배이자 '한국인의 밥상' 애청자이기도 한 배우 김혜수가 출연해 인생 밥상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긴다.
4편에는 10년 결산과 더불어 새로운 10년을 열자는 의도로 최불암과 절친한 소설가 김훈이 출연해 한국 음식의 재현과 현대화에 힘쓰는 이들을 만나보고 제언을 듣는다.
최불암은 특히 후배 배우 김혜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혜수가 데뷔할 때부터 드라마를 통해 집사람하고 친엄마처럼 연결이 되서 나도 혜수한테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평소에도 가끔 셋이서 식사를 하기도 하는데 한국인의 밥상 10년 됐다고 축하의 의미로 참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혜수는 모든 것에 열정이 대단한 배우다. 연기에 필요하다고 하면 모든 것에 얼마나 열심히 잘 하는지 모른다. 후배지만 배울게 진짜 많다"고 추어올렸다.
제작진은 "요즘은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지금의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우리의 전통 식재료와 음식들, 식문화는 잊히고 사라질 수도 있다"며 "한국인의 밥상은 방송 프로그램이지만 우리 민족의 전통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영상으로 기록하는데도 그 가치와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들과 밥상에 담긴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오랫동안 담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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