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예산·부여·서천 독립운동가 346명 발굴

최현구 기자 2021. 1. 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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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충남 예산·부여·서천 등 3개 군에서 미 서훈 독립운동가 346명을 찾아냈다.

특히 지난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이 추진한 '충남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사업'을 통해서 예산군 예산읍 창리 출신인 남규진 선생의 공적이 110여년 만에 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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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조서 작성·서훈 신청 등 절차 진행
충남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면암집과 범죄인명부.(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뉴스1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충남 예산·부여·서천 등 3개 군에서 미 서훈 독립운동가 346명을 찾아냈다.

예산에서 140명을 발굴하고 이 중 87명에 대해서는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제적등본이 확인된 40명에 대해선 서훈까지 신청, 최종 30명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부여에서는 163명을 찾아 92명에 대해, 서천에서는 43명 중 21명에 대해 공적조서 작성을 마쳤다.

이중 부여군과 서천군 미 서훈 독립유공자에 대한 서훈은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이 추진한 ‘충남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사업’을 통해서 예산군 예산읍 창리 출신인 남규진 선생의 공적이 110여년 만에 빛을 봤다.

5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따르면 그동안 독립유공자 신청은 직계 자손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자손이 없는 독립운동가는 서훈 신청 방법이 전무했다.

정부는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서훈 신청 조건을 완화했다. 일제 때 단 하루라도 수형 기록이 있으면 지자체장 명의로 서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도내 독립운동사 재조명을 통한 도민 자긍심 제고와 드러나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찾아 서훈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연구사업을 펼쳤다.

연구사업은 Δ자료 수집 및 조사·분석 Δ미 서훈 독립운동가 선별 및 목록 작성 Δ선별 인물 관련 일제강점기 자료 확보 및 연구 Δ자료 정리·분석 및 공적조서 작성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박병희 원장은 “지난해 초부터 ‘충남의 독립운동사 재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사업을 추진, 독립운동사에서 충남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후손에 대한 예우를 다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연구사업을 충남 전역으로 확대해 독립운동가를 빛내고 선양하는 충남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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