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기 연루' 스킨앤스킨, 공개매각 성공할까

신항섭 2021. 1.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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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기 연루로 거래가 정지됐던 스킨앤스킨이 매각주간사 선정을 마쳐 곧 공개매각이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같은 연루기업이었던 해덕파워웨이가 최대주주 변경 후 상장폐지 결정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만약 스킨앤스킨의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나타나 매각이 성사된다면 거래재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스킨앤스킨은 옵티머스펀드의 사기 연루로 거래가 정지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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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배정 통한 최대주주 변경 추진
"LOI 접수 후 우선협상자 선정할 예정"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기 연루로 거래가 정지됐던 스킨앤스킨이 매각주간사 선정을 마쳐 곧 공개매각이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같은 연루기업이었던 해덕파워웨이가 최대주주 변경 후 상장폐지 결정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만약 스킨앤스킨의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나타나 매각이 성사된다면 거래재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스킨앤스킨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개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정한 공개매각을 위한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킨앤스킨은 옵티머스펀드의 사기 연루로 거래가 정지된 곳이다. 지난 7월 스킨앤스킨의 고문인 유 모씨의 연루 의혹이 나왔고, 이어 11월에는 전 대표이사도 횡령에 연루 됐음이 드러났다. 횡령의 규모는 150억원으로 스킨앤스킨의 자기자본 40%에 달한다.

이 여파로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진행되기도 했으나 스킨앤스킨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공개매각을 개선 계획으로 제출하고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공개매각에 성공한다면 거래정지 사유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옵티머스와 연루됐던 해덕파워웨이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바 있다. 이 회사 역시 최대주주 변경 등의 매각을 진행했으나 주주들간의 경영권 분쟁과 소송이 이어지면서 실패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29일 해덕파워웨이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회사 측의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으로 잠시 보류된 상황이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해덕파워웨이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

반면 스킨앤스킨은 해덕파워웨이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해덕파워웨이와 달리 스킨앤스킨은 당기순이익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2020연도 3분기 기준 스킨앤스킨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억887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의 24억원 당기순손실 대비 상당히 실적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만약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이뤄져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경우, 무려 3년만의 흑자전환이다.

스킨앤스킨 측은 "인수의향서(LOI)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스킨앤스킨의 미래와 현 상황을 투명하게 검증 받고 기업의 성장을 같이 할 수 있는 최대주주를 유치해 상장유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스킨앤스킨의 소액주주는 8955명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9601만2072주이며, 거래정지 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의 지분가치는 약 252억원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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