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을 보며 우암산을 걷다..우암산 둘레길 조성

오윤주 2021. 1. 5.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시가지와 무심천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우암산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충북 청주시는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을 위한 설계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박상갑 청주시 지역개발과 도로안전팀장은 "실시·설계 연구를 통해 우암산 둘레길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순환도로를 친환경 둘레길(보도)로 새단장하고, 주변에 화장실·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늘려 시민과 관광객이 청주를 두루 살필 수 있는 명품 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암산 순회도로.

청주시가지와 무심천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우암산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충북 청주시는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을 위한 설계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한 뒤 10~11월께 토지 감정, 보상을 거쳐 내년 2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거쳐 2023년 6월께 우암산 둘레길을 선보일 참이다.

우암산 둘레길의 윤곽은 나왔다. 우암산 자락과 허리 등을 두른 우암산 순회도로 2차로 가운데 산쪽 한 차선은 일방통행으로 운행하고, 나머지 시내 쪽 차선에 둘레길을 조성한다. 우암산 순회도로는 1972~1974년 삼일공원~청주랜드 사이 3.8㎞에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경찰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는 이 구간 1차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관련 예산 100억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해 5월 “우암산 둘레길을 청주의 명물로 만들자”고 제안했고, 청주시도 맞장구를 쳤다. 이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시민사회는 지난해 5월29일 토론회를 열어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선 삼일공원 중심 독립의 길, 수암골 중심 영화의 길, 문학·숲·역사 테마 역사의 길 등의 제안이 나왔다.

우암산 자락 삼일공원 안 독립운동가 동상.
우암산에 본 청주시가지.

우암산 둘레길이 들어설 순환도로 주변엔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 동상이 들어선 삼일공원, 방송·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수암골, 우암산 전망대, 청주박물관 등이 들어서 있다.

박상갑 청주시 지역개발과 도로안전팀장은 “실시·설계 연구를 통해 우암산 둘레길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순환도로를 친환경 둘레길(보도)로 새단장하고, 주변에 화장실·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늘려 시민과 관광객이 청주를 두루 살필 수 있는 명품 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