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열방센터 방문자 14명 연락두절·검사거부 등

청주CBS 박현호 기자 2021. 1. 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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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방문자의 30% 이상이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일 명단을 확보한 도내 열방센터 이용자 116명 가운데 35.4%인 41명이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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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 방문자 명단 116명 중 35.4%인 41명 미검사..이미 12명 확진자로 확인
방역당국 충주 49명, 제천 28명, 청주 15명 등 최소 100명 이상 연쇄감염 추정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충북에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방문자의 30% 이상이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일 명단을 확보한 도내 열방센터 이용자 116명 가운데 35.4%인 41명이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들 가운데 10명은 아예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하며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또 4명은 명단과 연락처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문제는 최근 열방센터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가 도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도내 열방센터 방문자는 청주 38명, 제천 30명, 충주 28명, 보은 9명, 음성.단양 각 3명, 옥천.진천 각 2명, 괴산 한 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이미 7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12명(충주 6명, 제천 4명, 청주 2명)이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센터를 방문한 시기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 사이로 2주 간의 잠복기는 지났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무증상 감염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을 통해 현재까지 도내에서만 충주 49명, 제천 28명, 청주 15명 등 최소 100명 이상의 연쇄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북도는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자발적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미검사자에 대한 검사도 독려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방문자들의 신속한 자발적 검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검사 거부자에 대해서는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조속히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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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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