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F4비자 신청한 진짜 이유?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2021. 1. 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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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가수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승준 유튜브 채널 제공


가수 유승준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다.

유승준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팩트체크 요약정리’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해병대 홍보대사설, 병무청 특혜설, 출국특혜설, 병무청직원징계설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반박했다.

유승준은 ‘사실무근’이라는 병무청의 공식입장을 보여주며 병무청 직원의 귀국 보증인설을 부인했다. 출국 특혜설에 대해서도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허가한 것’이라는 병무청 답변을 증거자료로 첨부하며 “그러한 루머들이 오고갈 때 병무청은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병무청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F4 비자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영리활동을 염두에 둔 것’이란 의혹은 “당시 법무부장관에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입국을 허가해달라고 편지를 써서 3박4일간 입국할 수 있었다. 미국시민권자는 관광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나는 입국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지난 2003년 예비장인상 조문을 위해 입국금지 16개월 만에 입국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내가 미국인으로 관광비자를 신청하면 나는 외국인이니까 한국의 재량권으로 내 입국을 막을 수 있다. F4비자를 신청해서 거기서 거절을 당해야 재외동포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F4 비자를 진행한 것이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영리활동설’을 반박했다.

이어 “왜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팩트체크도 하지 않고 방송에서 마구 이야기하느냐”면서 발끈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가 정확한 팩트에 기반하지 않고 일제히 쏟아져 나온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끌고 가는데, 이 시스템에서 어떻게 싸우느냐”고 울분을 토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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