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유행 후 첫 감소 추세..감염재생산지수 1↓"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1. 1. 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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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자 1명이 주변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수치 1 아래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첫 주 확진자 발생 추이는 코로나19 3차 유행 발생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다.

특히 환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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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672명..한 달 만에 700명 아래
"감염재생산지수 0.93~1 사이로 추정"
서울시청 임시선별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자 1명이 주변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수치 1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금일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672명으로 화요일 집계로는 거의 한 달 만에 700명 이하로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첫 주 확진자 발생 추이는 코로나19 3차 유행 발생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다.

앞서 지난주까지 하루 평균 900명에서 1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특히 환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환자 1명이 다른 사람 1명을 채 감염시키지 못해 확산이 억제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연합뉴스
이 단장은 "재생산지수는 주간 또는 일간으로 나누고 있다"며 "많이 떨어졌을 경우로 판단해보면 0.93에서 1 정도 사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자 발생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되며 특히 돌발적인 집단발생이 있기 때문에 정밀하고 정확한 예측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통계적 추정으로는 현재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유행의 추세를 명확히 꺾지 못하면 그로 인한 피해와 파괴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해를 압도할 것이 분명하다는 게 그간의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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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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