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무릉리 고분군, 경남도 기념물 지정예고..총 86기 봉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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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지역 최대 가야고분군인 무릉리 고분군(武陵里古墳群)이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5일 군에 따르면 거창 무릉리 고분군은 1997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정밀지표 및 연구조사, 세 차례의 발굴조사와 학술 자문회의 등을 통해 대형분 및 중소형분의 봉토분 86기가 조성돼 있는 거창지역 최대 가야고분군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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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거창지역 최대 가야고분군인 무릉리 고분군(武陵里古墳群)이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5일 군에 따르면 거창 무릉리 고분군은 1997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정밀지표 및 연구조사, 세 차례의 발굴조사와 학술 자문회의 등을 통해 대형분 및 중소형분의 봉토분 86기가 조성돼 있는 거창지역 최대 가야고분군으로 확인됐다.
무릉리 고분군은 산능성을 따라 2개 지구로 구분돼 있다. 고분군은 백제와 신라로 이동할 수 있는 거점에 위치하고 있어 접경지역 삼국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고분군으로 거창지역의 독자적인 양식의 유물들이 확인되는 등 5~6세기 거창지역 대형 봉토분의 축조 양상과 성격 및 조성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기념물로 지정예고 됐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가야·신라·백제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거창지역 가야유적 발굴·복원사업을 통해 ‘거열국’의 실체를 규명하고 고분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로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2021년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지원사업’과 ‘가야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원사업’에 선정돼 말흘리 고분과 무릉리 고분군 발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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