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명 추가.."지역사회 노출은 없어"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1. 1. 5.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해외입국자가 2명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모두 12건인데,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추가 전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그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고양시 일가족과 지역사회에서 접촉했던 주민들도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 감염자 누적 12명으로 증가
"모두 검역·접촉자에서 확인..지역사회 유행 징후 없어"
"변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지속적 연구·분석·감시 실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연합뉴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해외입국자가 2명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모두 12건인데,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추가 전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는 현재까지 모두 12건이 발견됐다"며 "변이주들은 모두 검역단계 또는 입국 후 접촉자 중에서 발견된 것으로서 아직까지 지역사회 유행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사례는 지난달 13일에 입국한 30대 환자와 같은 달 20일에 입국한 20대 환자다.

30대 환자의 경우, 13일 입국 당시에는 음성이 나와 자택에서 격리를 실시했는데, 14일 지자체에서 실시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됐고, 격리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함께 입국한 사람이나 자택 격리 등으로 인한 추가 접촉자도 없었다.

그는 치료 과정을 거쳐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상태다. 방대본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대응을 강화하기 시작한 시점이 지난달 21일로 그 이전에 들어온 영국·남아공발 확진자에 대한 검체를 확보하는 과정과 검사에 시간이 소요돼 결과를 어제 확인됐다"며 발견이 늦어진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연합뉴스
30대 환자의 경우,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고양시 80대 환자의 일가족과 같은 비행기를 통해 입국했다.

따라서 기내에서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다만, 이상원 단장은 "일반적으로 기내는 다른 공간보다는 전파가 적게 일어나는 편"이라며 "혹시나 가능한 경우에 전장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기내 전파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및 승무원을 추적조사했고, 나머지 인원에게서는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 확인된 20대 환자는 20일 입국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격리를 진행했는데, 증상이 발생해 같은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해당 환자의 경우 자택에서 함께 생활한 가족이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고양시 일가족과 지역사회에서 접촉했던 주민들도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상원 단장은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활사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부분 바이러스 특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우연히 전파력이 증가하거나 병원성이 바뀌는 등 특성이 변할 수 있어 질병관리청이 지속적으로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