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마켓오 네이처' 전년比 34% 성장..매출 150억 돌파

[스포츠경향]

오리온의 간편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가 지난해 매출액 150억원을 돌파하며 대세 브랜드로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가 국내 간편대용식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4%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 원으로 2018년 출시 이후 최대이고, 누적 판매량은 3500만 개를 넘어섰다.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 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마켓오 네이처의 이같은 성장의 이유로 맛있고 영양가 있는 양질의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스낵킹(Snacking)’ 문화 확산을 꼽았다.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직장인들과 아침을 거르기 쉬운 학생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휴교, 재택근무 등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른바 ‘홈족’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국내 그래놀라 시장은 2020년 9월 기준 670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하는 등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과 2020년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를 가격변동 없이 각각10%, 16.7%씩 증량해 가성비를 높인 것 역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그래놀라 시장은 간편하게 즐기면서 맛있고 건강한 한끼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그래놀라를 더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보다 더 대중적인 맛과 식감을 갖춘 새로운 제형과 종류의 신제품을 2021년에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리온은 2018년 7월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고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를 선보였다. 오!그래놀라는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선보인 간편대용식 제품으로, 마켓오 네이처는 ‘오!그래놀라’ 8종과 ‘오!그래놀라바’ 4종 등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