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측 "남편·쌍둥이 자녀와 정인 양 묘 찾아 눈물로 추모"(공식)

신영은 2021. 1. 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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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생후 16개월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입양아 고(故) 정인 양의 묘를 찾아 눈물로 추모했다.

이영애 소속사 굳피플 관계자는 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영애가 남편, 쌍둥이 자녀와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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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와 쌍둥이 남매. 사진ㅣ이영애 인스타그램
이영애. 사진ㅣ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영애가 생후 16개월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입양아 고(故) 정인 양의 묘를 찾아 눈물로 추모했다.

이영애 소속사 굳피플 관계자는 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영애가 남편, 쌍둥이 자녀와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영애가 정인 양에 대해 기사로만 접하다가 정인 양의 묘가 양평에 있는 걸 알게 됐다. 아이들이 방학을 했고, 코로나19 시국이기 때문에 양평 집에 머무르고 있던 차에 정인 양의 묘가 가까워 찾은 것으로 안다"며 "아무래도 두 아이의 부모이다보니 정인 양 사건에 대해 더욱 안타까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이날 오후 남편, 쌍둥이 남매와 경기 양평군의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을 찾았다. 검은 패딩에 모자를 눌러쓴 이영애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쌍둥이 남매와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아 정인 양을 추모했다. 마스크를 쓴 이영애는 정인 양 묘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루며 연예계에서는 "#정인아 미안해"를 공유하는 추모 물결과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선행과 기부에 모범을 보여온 이영애는 정인 양의 묘가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나선 것.

정인 양 방송이 나간 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을 비롯해 신애라, 고소영, 엄정화, 이민정, 김원효, 장성규, 한혜진, 함연지, 한지민 등 다수의 스타들은 '정인아 미안해'를 공유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양부모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과 독려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편 이영애는 2009년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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