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교도소 재소자 1명 양성..서울 동부구치소 이송자

지난 3일 이송돼, 교도관·재소자 등 상대로 전수검사
원주 건강보험공단 근무자 2명 포함 강원서 모두 9명

[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강원 영월교도소로 이송된 재소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강원도는 5일 원주·강릉·춘천·속초시와 평창·영월군에서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영월교도소 확진자는 지난 3일 이송됐으며 이와 관련, 재소자 및 교도소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 보건당역에 따르면 원주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무자를 포함해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근무자가 일하는 공단 본사 3, 4층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릉에서는 60대 A씨와 40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B씨 모두 지난 4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평창에서는 대화면과 평창읍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발생한 경기 용인시 모 교회발 집단감염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춘천에서는 춘천 146번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 146번 확진자는 춘천 129번 확진자와 지난달 20일 같은 종교시설을 방문 후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춘천 134번 확진자와 접촉해 27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속초에서는 강릉 122번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강릉 122번 확진자는 양양 거주자로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3일 양성 판정을 받아 강릉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강릉 누적 확진자는 124명, 원주 373명, 평창 39명, 춘천 171명, 속초 38명, 영월 30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136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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