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펜트하우스' 박은석, 3일째 뜨거운 ★들의 '정인아 미안해'
[스포츠경향]
일명 ‘정인이 사건’을 향한 연예계의 관심과 애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의 학대 사망 사건이 방영된 후 이어지고 있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많은 연예인이 동참해 양부모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민정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들 준후 군이 “미안해 정인아. 준후 오빠가”라고 스케치북에 쓴 모습을 공개하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라. 지켜주지 못한 어른들 미안하다”고 전했다.
두 딸을 입양한 배우 신애라는 SNS에 “친생부모, 입양부모, 위탁부모, 미혼부모. 많은 사람이 쉽게 부모가 된다. 하지만 그중에 부모의 자격이 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크고 작은 정인이가 울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배우 한혜진 역시 “어떻게 이렇게 작고 예쁜 아기를 처참하게 학대할 수 있었는지 분노와 슬픔에 쉽게 잠들 수 없었다.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코미디언 김원효는 직접 진정서를 제출했음을 밝히며 진정서 작성 방법을 안내하는 게시물을 게재해 동참을 독려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도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정인아 미안해’가 트위터 한국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고, 해시태그가 각국 언어로 번역돼 퍼지며 국내외 관심을 고취하는 데 일조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펜트하우스’로 인기 몰이 중인 배우 박은석은 SNS에 “너의 죽음이 헛된 죽음이 아닌 반드시 사회적 의식 향상과 미래 피해자들의 쉴드가 되어줄 너의 선물이었다고 믿는다. 모든 삶은 사명이 있다고 하는데 너는 너무 어린 나이에 그걸 이미 충분히 다 채우고 갔다”며 “아직 그러지 못한 우리 어른들이 너무 못났고 미안하다. 우리 모두가 너를 사랑해. 이제 편히 쉬렴, 잘자 아가”라고 애도했다.
이외에도 배우 손태영, 박하선, 이윤지, 차예련, 유선, 하희라, 방송인 장성규, 김숙, 남창희, 오지헌 등 많은 스타들이 ‘정인이 사건’에 분노와 슬픔을 표하며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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