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이번엔 CJ ENM과 손잡는다

이용익 2021. 1.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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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CJ ENM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CJ ENM과 콘텐츠와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엔씨소프트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할 계획이다.

김정하 엔씨소프트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 효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선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음악사업부장도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의 IT 플랫폼 역량을 합쳐 산업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 양사가 어떤 사업을 펼칠지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았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최근 게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증권 등 보다 넓은 분야로 확장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10월 KB증권 등과 손잡고 디지털 증권사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고, 앞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KLAP)을 설립하기도 했다.

특히 같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라는 점에서 클렙을 필두로 CJ ENM과의 협업이 점쳐지는 단계다. 클렙에서는 올 초를 목표로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유니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유니버스는 강다니엘,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박지훈, 아스트로,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우주소녀 등 아이돌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사전 예약자가 186개국에서 100만 명을 돌파해 협업 여지가 크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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