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정부 방역 정책 강한 불만 표현"

변성재 2021. 1. 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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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격투 단체 ROAD FC가 정부 방역 정책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지난 4일, 정문홍 회장(47)과 김대환 대표(42)는 로드FC 공식채널을 통해 정부의 실내체육시설 방역정책에 대한 강하게 불만을 표현했다.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체육관 관장 등 자영업자들은 경제적인 손실을 감수하며 정부의 방역정책을 성실히 지켜왔지만, 1년이 넘게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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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내체육시설 관장들, 국민청원 등 한계 표출
로드FC 제공

[윈터뉴스 변성재 기자]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격투 단체 ROAD FC가 정부 방역 정책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지난 4일, 정문홍 회장(47)과 김대환 대표(42)는 로드FC 공식채널을 통해 정부의 실내체육시설 방역정책에 대한 강하게 불만을 표현했다.

2020년에 이어 2021년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전국의 실내체육시설들은 운영이 제한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체육관 관장 등 자영업자들은 경제적인 손실을 감수하며 정부의 방역정책을 성실히 지켜왔지만, 1년이 넘게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결국 버티다 못해 실내체육시설 관계자 및 체육관 관장들은 국민 청원을 하는 등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

정문홍 회장은 "전국에 ROAD FC 간판을 달고 있는 체육관은 수천 개다. 합기도, 복싱, 무에타이, 주짓수 등 대부분의 격투기 종목이 MMA를 겸하고 있는 것을 계산하면 수만 개가 넘어갈 거라 생각한다. 이 많은 체육관 관장들이 1년 동안 거의 폐업에 가까운 상황에 놓여있다"라며 안타까운 현실을 이야기했다.

김대환 대표 역시 "ROAD FC 대표로 일하지만 나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의 입장이 있다. 수도권에는 2주의 집합금지 명령이 연장됐다.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2주 연장 발표를 하며 실내체육시설들은 또다시 운영에 제한이 걸렸다. 시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SNS를 통해 헬스장 및 필라테스 시설 오픈을 인증을 게시물도 올라오고 있다. 비단 헬스장과 필라테스 시설의 시위만이 전부가 아니다. 전국의 격투 종목의 체육관들도 똑같은 상황이다. 1년 동안 착실하게 방역 수칙을 따랐으나 생계의 위협을 받으며 벼랑 끝에 섰다.

정 회장은 "정부의 정책을 무조건 탓하는 것도 아니고 타업종과의 불평등을 이유로 편 가르기를 하는 게 아니다. 수천, 수만 개의 격투 체육관 관장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생명 부지 할 수 있을 정도만 정책을 보완해 달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정도로 고통을 받았으면 어느 정도의 기준에 맞는 오픈은 작은 체육관 입장에서는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격투기 체육관과 자영업자들 전체에 대해서 기준 자체를 새로 마련해주시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을 타고 버스도 탄다. 

이어 "방역을 하고 마스크 안 벗고 최대한 조심하는 환경이라면 영업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다 마련해주시면 좋겠다. 1년을 대출을 받고 배달을 하면서 다들 살아왔으니 현실적으로 살 수 있는 방안, 돈을 달라는 게 아니라 영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좀 마련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격투 종목 체육관은 각 종목마다 조금씩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비슷한 종목이라도 정부에서 정한 정책에 따라 운영이 가능하기도 하고, 제한되기도 한다. 종목에 따라 현직 관장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다.

정문홍 회장은 "다 벼랑 끝까지 왔다. 격투기 체육관을 운영하는 지도자들은 범죄와 세균의 온상지인데도 불구하고 문을 열게 해달라는 게 아니다. 50명이면 50명, 100명이면 100명 회원제로 운영이 되고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누가 왔다 갔는지 다 안다. 격투기 체육관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고 안전하다. 우리도 가족을 지킬 수 있게 최소한의 것들을 허용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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