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변이 확진자 2명 중 1명, 고양 일가족과 같은 비행기 입국(종합)

박경훈 2021. 1. 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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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중 한 확진자는 고양시 일가족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다.

곽진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우선 "11번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30대 환자"라며 "지난달 13일에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곽 단장은 11번째 확진자가 지난 13일 입국 후 총 4명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경기도 고양시 일가족 4명과 같은 비행기를 탔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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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확진자, 고양 일가족 지난달 13일 같은 비행기
"기내 전파 가능성 완전 배제할 수 없어"
12번째 확진자 "지난달 20일 입국, 자택격리 중 확진"
"변이, 바이러스 생활사서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중 한 확진자는 고양시 일가족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 추가로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12건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곽진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우선 “11번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30대 환자”라며 “지난달 13일에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곽 단장은 “14일에 자택 도착한 이후에 실시한 지자체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며 “이후 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분의 확진된 검체를 확인해 변이주 검사를 해 본 결과 어제(4일) 변이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11번째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접촉자나 동반입국자에 대한 부분을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현재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곽 단장은 11번째 확진자가 지난 13일 입국 후 총 4명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경기도 고양시 일가족 4명과 같은 비행기를 탔었다고 확인했다. 이들 일가족 중 80대 남성은 사망했고, 해당 남성과 함께 귀국한 가족 2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전에 입국한 나머지 가족 1명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기내 전파 가능성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곽 단장은 “기내 전파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일반적으로 기내 전파는 다른 공간보다는 좀 전파가 적게 일어나는 편이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전장 분석이 나왔을 때 비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2번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역시 영국에서 입국했다. 곽 단장은 “지난달 20일에 입국했다. 입국단계에서는 코로나 음성으로 확인됐었다”며 “자택격리 중에 증상이 발생하여 실시한 검사 결과 29일에 확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12번째 확진자의 검체를 확보해 변이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제(4일) 변이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분은 가족 접촉자가 있어 가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음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곽 단장은 “변이주들은 모두 검역단계 또는 입국 후 접촉자 중에서 발견된 것으로서 아직까지 지역사회 유행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영국 변이주의 경우 감염력이 높아졌다는 보고는 있으나 백신효과, 질병의 중증도 등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남아공 변이주의 경우에도 감염력, 임상적 중증도, 백신 반응성 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활사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전파가 계속되는 한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715명을 기록했다. 곽 단장은 “2021년 첫 주 발생과 관련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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