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호르무즈 인근 도착..외교부, 이란대사 초치

강주은 2021. 1. 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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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를 억류한 사건에 정부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했고, 외교부는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항의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청해부대 최영함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나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건 현장 인근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최영함은 어제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이었는데요.

한국 선박이 억류된 상황을 접수한 직후 급파돼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해 임무 수행에 돌입했습니다.

청해부대는 도착 직후 나포 이후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왕래하는 다른 한국 국적 선박의 항해 안전을 위한 역할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영함은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와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최영함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청해부대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는 "억류 선원의 안전을 확인하고 선박의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조속히 나포 상태가 풀릴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어제 1차 대응을 한 이후 주한 이란 공관과 주이란 한국 대사관을 통해 계속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 이란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는데요.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이란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한국 선박 억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베스타리 대사는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면서 '선원들은 안전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두 안전하다"며 그들의 건강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대사는 한국 선박 나포 이유와 억류 해제 시점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대사는 외교부에 한국케미호 선원들의 현재 상황과 이란 정부 측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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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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