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 출신 실내디자이너, 또 일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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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 출신 대구의 실내건축 디자이너가 국내 최고 권위의 실내건축상을 3년 연속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표는 "디자인한 공간이 단순 상업시설이 아닌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대구 출신 골든스케일어워드 수상자가 많이 나와 과거 화려했던 지역 실내건축의 자존심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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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에 용기 얻어 디자이너의 길..그의 손 거친 독특한 공간 디자인 '핫플레이스'
주인공은 수퍼파이 박재우(사진·49) 대표.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는 ‘2020 골든스케일베스트디자인어워드’에 박 대표의 ‘스페이스 무태’ 등 7작품을 선정, 최근 시상했다.
올해 37회째를 맞는 골든스케일어워드는 국내 실내건축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상을 시상하는 KOSID는 지난 1979년 창립한 국토교통부 산하 비영리법인 단체로, 국내 인테리어 분야 최대 규모 단체다.
박 대표는 수도권 유수한 디자이너들과 경쟁해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KOSID가 수여하는 상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2018년에는 ‘헤이마(팔공산 복합 문화 공간)’, 지난해에는 ‘커피명가 어나더랩’을 각각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그는 정통으로 실내건축을 배우지 않은 비전공자 출신이어서 더욱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권투선수로 살다가 전문적인 교육없이 세계적 건축가로 거듭난 안도 다다오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어 운영하는 학원을 돌연 접고 디자이너의 길에 뛰어들었다.
독학으로 닥치는 대로 건축과 공간디자인을 습득하고 현장의 모든 기술자를 스승삼아 현장과 서점을 오가며 디자인을 배웠다. 이후 그의 독특한 디자인과 선이 어우러진 공간은 어김없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디자인한 공간이 단순 상업시설이 아닌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대구 출신 골든스케일어워드 수상자가 많이 나와 과거 화려했던 지역 실내건축의 자존심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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