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르트문트 모델' 혁신 착수..대학·기업과 조직 융합

류상현 2021. 1. 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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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역 대학 및 기업과 융합하는 공동운영체제로 조직을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저출산, 고령화, 청년 유출, 수도권 집중 심화 등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특히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이 시기에 기존 행정의 힘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학과 기업 등 민간 역량을 행정에 융합해 대학(기업)과 함께 하는 공동운영체제로 전면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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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역 대학 및 기업과 융합하는 공동운영체제로 조직을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저출산, 고령화, 청년 유출, 수도권 집중 심화 등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특히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이 시기에 기존 행정의 힘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대학과 기업 등 민간 역량을 행정에 융합해 대학(기업)과 함께 하는 공동운영체제로 전면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12월 31일 보도>

이 지사는 5일 그 배경에 대해 "그간 지역 대학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HuStar)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공급하는 수준에 머물러있고 단순한 재정 지원 등에 치우쳐 있다"며 "지금은 이같은 수준을 뛰어넘어 민간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행정과 함께 융합되고, 대학(기업)이 함께 공동운영하는 수준의 협업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운영체제 혁신을 위한 여러 가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경북도 바이오산업연구원과 포스텍 바이오학과 간 공동운영체제 구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고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도의 농축산유통국, 농업기술원, 스마트팜 관계자가 함께 공동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들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교환근무와 공동 프로젝트 연구팀 운영 등 다양한 협력을 하게 된다.

해외에서는 독일 도르트문트시가 도르트문트 대학을 중심으로 시-테크노파크(tZD)-기업-연구소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고질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일자리 창출하고 있다.

핀란드 에스포시는 알토대학을 중심으로 시와 기술연구센터(VTT), 혁신단지 간 협업으로 핀란드 전체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50%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달 중 각 기관별 협력모델을 발굴해 구체화하고 다음달에는 도지사 주재 보고회를 통해 대학(기업)과 함께하는 공동운영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기존의 행정체제를 대대적으로 혁신해 지역의 위기를 돌파하고 모범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행정운영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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