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총장, 키움 논란에 "일벌백계, 신상필벌 원칙으로"

한이정 2021. 1. 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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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총재가 키움 논란 등 야구계 이슈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정지택 KBO 신임 총재는 1월5일 서울시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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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정지택 총재가 키움 논란 등 야구계 이슈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정지택 KBO 신임 총재는 1월5일 서울시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정 총재는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와 대응 체제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경기력 향상 방안, 도쿄올림픽 우승, 리그와 구단 수익 개선 등 해결해야 할 숙제에 대한 방안에 대해 전했다.

이어 야구계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총재는 최근 일어났던 키움 히어로즈의 갑질 논란, 개인 사유화 문제 등에 대해 "KBO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높은 도덕심을 가지고 스포츠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그 중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에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BO 규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한 제재를 가하며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입이 감소하고 팬들의 볼권리가 줄어든 것에 대해선 "KBO가 작년 가장 잘 한 것 중 하나가 리그 관리였고, 국내 여러 스포츠의 모델 케이스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KBO 만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작년도와 같이 정부 협조하며 관객,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여러 가지 구단의 요청과 중화, 완화시켜야 하는지 이에 대한 대책도 정책당국과 엄밀히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 총재는 '통합 마케팅'에 대해 "결국 구단과 리그의 수익성 개선 사업이다"면서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달라 일관적으로 통일이 힘들고 어려운 과제다. 무엇보다 구단에서 먼저 스스로 구단 운영 및 팬 서비스 등 수익성 개선 작업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KBO가 구단의 노력에 협조하고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통합마케팅으로 가는 빠른 길이다. KBO는 구단과 어울려 KBO 자체적으로도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각종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성 야구 팬으로 알려져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야구장에도 자주 나가실 생각인가' 하는 질문에 "프로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현장을 찾아가서 시간을 뺏거나 하는 것은 최소화 하고, 덕아웃 등을 찾아가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다. 그렇지만 KBO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축인 선수들의 의견은 최대한 경청하고자 하고 그런 기회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재는 "학창시절을 제외하고, 사회생활 때 경험만 말하자면 경제부처에서 일할 때 모두 젊은 사무관들이 많아서 친목도 쌓고 좋아하는 야구도 할 겸 팀을 조직했다. 이희수 감독이 당시 은행에서 일하실 때였는데 코치로 모셔서 훈련하기도 했다. 당시 사회인 팀 중에서는 꽤 실력이 좋았다. 포지션은 유격수였다"며 "KBO 총재가 되기 전에 (좋아하는 팀) 질문을 받았으면 시원하게 답변을 했을 텐데, 이제 총재가 된 이상 10개 구단이 모두 저의 팀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정지택 총재)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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