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정인이 묘소 찾았다..쌍둥이 자녀와 칼바람 속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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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입양 후 양부모의 학대 끝에 16개월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영애는 5일 오후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에 위치한 정인이의 묘소를 직접 찾았다.
지난해 10월 입양 양부모의 학대와 방조로 16개월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사건이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재조명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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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영애가 입양 후 양부모의 학대 끝에 16개월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영애는 5일 오후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에 위치한 정인이의 묘소를 직접 찾았다. 검은 패딩을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감싼 이영애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두 쌍둥이와 함께 묘지를 찾아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입양 양부모의 학대와 방조로 16개월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사건이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재조명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여러 차례 아동학대 혐의가 포착됐음에도 비극을 막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어린 영혼이 잠든 무덤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방송 이후 MC 김상중을 시작으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진행 중인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인아미안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부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움직임이 불붙었다. 스타들 역시 앞다퉈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를 달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반복되는 아동학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목소리 또한 높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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