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안 열고 대동맥 판막 교체" 조선대병원, 광주서 첫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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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 인공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5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흉부외과 정재한 교수 수술팀이 지난해 12월 16일 앞가슴뼈를 열지 않고, 새 판막으로 교체하는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정재한 교수팀은 환자가 고령임을 고려해 염증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수술 흉터가 적은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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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조선대병원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 인공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5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흉부외과 정재한 교수 수술팀이 지난해 12월 16일 앞가슴뼈를 열지 않고, 새 판막으로 교체하는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77세의 여성 환자 A씨는 평소 조금만 걸어도 가슴이 답답해 병원을 찾았고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판정을 받았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돼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는 질환이다.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2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50%에 달하고 돌연사의 위험이 높다.
정재한 교수팀은 환자가 고령임을 고려해 염증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수술 흉터가 적은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기로 했다.
수술은 2시간여 만에 종료됐고 환자는 수술 6일 만에 퇴원했다.
정재한 교수는 "앞으로도 신 의료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지역에서도 편하게 최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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