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떼고 4강' 브렌트포드, 토트넘까지 잡을까 [EFL컵 프리뷰]

김재민 2021. 1. 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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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가 쓰는 기적의 끝은 어디일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브렌트포드는 1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을 치른다.

비(非)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는 유일하게 카라바오컵 4강에 올라온 브렌트포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또 한 번 '자이언트 킬링'을 노린다.

결승 진출이 걸린 카라바오컵 경기에 주전 멤버를 동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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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브렌트포드가 쓰는 기적의 끝은 어디일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브렌트포드는 1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을 치른다.

비(非)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는 유일하게 카라바오컵 4강에 올라온 브렌트포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또 한 번 '자이언트 킬링'을 노린다.

브렌트포드의 카라바오컵 행보는 놀랍다. 프리미어리그 팀을 무려 4경기를 연속으로 만나고도 이를 모두 물리치고 4강까지 올랐다. 2라운드 사우샘프턴을 시작으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연이어 제압했다.

지난 시즌 핵심이었던 공격 자원 두 명을 잃고도 거둔 성과다. 지난 시즌 리그 26골을 몰아친 최전방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아스톤 빌라로, 17골 9도움을 기록한 2선 공격수 사이드 벤라마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떠났지만 그 공백이 없다. 풋볼 리그1(3부)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공격수 이반 토니가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 만에 16골 4도움을 몰아친 덕분이다.

챔피언십에서는 최상위 전력이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오르고도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전 패배로 승격 티켓을 놓친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도 챔피언십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현재까지 리그 22경기를 치르고 11승 8무 3패 승점 41점으로 4위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스완지 시티와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팀을 4개나 꺾으며 증명했듯 브렌트포드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토트넘도 총력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오는 주말 FA컵 경기에서 7부리그 소속 마린 FC를 상대한다. 전력 차가 워낙 크기에 주전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희박한 경기다. 결승 진출이 걸린 카라바오컵 경기에 주전 멤버를 동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2008년 칼링컵(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토트넘의 역사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 부임 후 가장 큰 경기다"며 "팀이 10년 넘게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면 모든 대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신고한 손흥민 역시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설사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고 싶더라도 선수단에 여유가 없다. 에릭 라멜라, 가레스 베일이 결장하고 스티븐 베르바인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공격진 숫자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삼각 편대를 이룰 거로 예상했다.(자료사진=타리크 포수, 조시 다실바)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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