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AI 현장점검 뒤 낮술..사려깊지 못해 사과"

박상수 2021. 1. 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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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가 AI(조류인플루엔자) 현장점검 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한채 간부 공무원들과 술을 곁들인 단체식사를 한 것과 관련, "사려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김 군수는 이어 "올해 1월1일 새해 연휴 첫날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다음날 1월2일 살처분 및 잔존물 처리 등 긴급하게 방역조치를 취하고, 현장상황 점검 후 새해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가축방역담당 부서 직원들이 안쓰러워 늦은 점심이라도 같이 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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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담당 부서 직원들이 안쓰러워 마련한 자리"
"향후 이런 일 없도록 신중 기하고 최선 다하겠다"
[무안=뉴시스]김산 전남 무안군수.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김산 무안군수가 AI(조류인플루엔자) 현장점검 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한채 간부 공무원들과 술을 곁들인 단체식사를 한 것과 관련, "사려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김 군수는 5일 '무안군민께 드리는 사과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공직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품위를 지키고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려 깊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올해 1월1일 새해 연휴 첫날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다음날 1월2일 살처분 및 잔존물 처리 등 긴급하게 방역조치를 취하고, 현장상황 점검 후 새해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가축방역담당 부서 직원들이 안쓰러워 늦은 점심이라도 같이 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또 "가축방역담당 부서는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브루셀라 등 여러가지 가축전염병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방역비상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어 관리자로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 다시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면서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하고 군민여러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와 부군수 등 간부공무원 8명은 지난 2일 낮 무안읍의 한 음식점에서 3시간 여 동안 술을 곁들인 단체식사를 가져 논란을 빚었다.

당시 무안군에서는 청계면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수만수의 산란계가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지고, 이동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취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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