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9명 추가 확진·4명 사망..최근 일일 평균 38.1명 발생

노경민 기자 2021. 1. 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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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9명(2017~204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계 확진자는 2045명으로 늘어났다.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는 환자 237명과 직원 1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기추적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2043번, 2045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각각 환자와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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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노인건강센터 확진자 8명 추가..관련 누계 55명
부산 부산진구 놀이마루 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9명(2017~204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계 확진자는 204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중 8명(2021~2028번)은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입소자 5명과 직원 3명으로, 이 건강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55명(입소자 39명, 직원 16명)으로 증가했다.

파랑새노인건강센터는 치매 환자가 병원을 대신해 머무는 장기요양시설이다. 치매 환자의 경우 요양보호사의 의존성이 강해 충분한 거리두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시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는 환자 237명과 직원 1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기추적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2043번, 2045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각각 환자와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9명(환자 44명, 직원 13명, 관련 접촉자 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직원인 1995번 환자에 접촉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1명(2029번)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원생 24명과 교직원 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직원 1명과 원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도 1995번 확진자의 감염원은 불분명하다.

가족 간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2017~2019번, 2030~2033번, 2036번, 2037번, 2040번, 2041번 등 11명이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날 41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추가로 전날 오후 3명(782번, 1577번, 1894번)과 이날 오전 1명(1947번) 등 4명이 숨지면서 지역 사망자 누계는 모두 6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50명이다.

전날 부산시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총 1786건이며, 검사 결과는 현재 대기 중이다. 지난달 21일부터 현재까지 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만9685명이며,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1주일 동안 부산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267명으로, 일일 평균 38.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0대 이상이 최근 확진자 발생 수의 절반이 넘는 145명을 기록했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491명의 환자가 코로나19 치료 중이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18명이다.

최근 1주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4로 나타났다.

제일나라요양병원과 파랑새노인건강센터 등 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제일나라요양병원은 최초 발생 이후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서도 환자가 나와 병원 내 교차감염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파랑새노인건강센터는 감염이 나타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아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고령 환자는 종종 늦게 발병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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