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안방극장 복귀작 '빈센조', 대본리딩 현장 공개

이한림 2021. 1.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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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2019년 '아스달연대기' 이후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배우 송중기의 대본리딩 모습이 담긴 현장을 공개했다. /더팩트 DB

전여빈·옥택연·유재명·김여진·곽동연 등 연기파 배우 총출동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송중기가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빈센조'의 대본리딩 현장이 첫 공개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 제작진은 '연기 포텐'을 터뜨린 대본리딩 현장을 5일 공개했다. 우선 배우들 간 범상치 않은 캐릭터 플레이로 빈틈 없는 시너지가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김희원 감독과 박재범 작가를 비롯해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연기 열전을 펼쳤다.

빈센조 측에 따르면 우선 송중기는 '빈센조'에서 마피아의 냉철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로 분해 유일무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상대를 휘어잡는 탁월한 협상 능력과 카리스마를 탑재한 그는 달콤한 비주얼과 달리 철저한 복수주의자로 열연해 능청과 진지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송중기는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센 놈' 잡는 '센 캐' '빈센조'를 연기하면서 '다크히어로'로 변모하는 짜릿한 과정을 그렸고, 어쩌다 얽힌 금가프라자 세입자들과 케미스트리 등은 신박한 재미를 더해 '역시 송중기'라는 감탄을 자아냈다고 귀띔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다들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여빈은 승소를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팔아 넘길 독종 변호사 '홍차영'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빈센조 측은 전여빈이 '악마의 혀'와 '미녀의 집요함'이 공존하는 캐릭터의 맛을 제대로 살리면서 승부욕으로 중무장한 홍차영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송중기와 '티키타카' 또한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다는 후문이다.

홍차영의 '제임스 본드'가 되고 싶은 해외파 인턴 변호사 '장준우'로 분한 옥택연도 대본리딩 현장에서 활력을 더했다. 옥택연은 천진난만한 미소를 장착한 상남자 비주얼에 엉뚱하고 허술한 장준우의 반전 매력을 자신만의 색을 녹여 구축했으며, 전여빈과 이룬 티격태격 '선후배 케미' 역시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유니크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연기 고수들의 열연도 빛났다는 설명이다.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대표 변호사이자 홍차영의 아버지 '홍유찬'은 유재명이 맡아 배역에 힘을 더했으며, 그의 곁을 착실히 지키는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사무장 '남주성' 역은 윤병희가 맡아 숨은 매력까지 살려내는 디테일한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은 5일 '연기 포텐'을 터뜨린 배우들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tvN 제공
'믿고 보는 배우' 김여진과 '떠오르는 대세 배우' 곽동연의 연기도 돋보였다. 빈센초 측은 김여진이 피도 눈물도 없는 목표지향적 빌러니스이자 검사 출신의 변호사 ‘최명희’ 역으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였으며, 곽동연은 죄의식이라곤 없는 똘기 충만한 바벨그룹 회장 '장한서'를 맡아 진가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바벨그룹의 공식 쓰레기 처리반이자 대한민국 최대 로펌 '우상'의 대표 '한승혁'으로 분한 조한철 역시 극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최덕문은 3대 째 이어온 세탁장인 '탁홍식'으로, 김형묵은 파스타 전문전 아르노의 셰프 '토토'로, 양경원과 서예화는 각각 아저씨 전당포 사장 '이철욱'과 그의 아내 '장연진'으로 분해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또 영호분식을 운영하는 '곽희수' 역의 이항나, 고스텝 원장 '래리 강'역의 김설진, '적하 스님'으로 분한 이우진, '채신 스님' 역의 권승우, 운명 피아노 학원 원장 '서미리' 역의 김윤혜, 국가정보원 해외범죄조직 대응팀 이탈리아부 팀장 '안기석'으로 분한 임철수, 사채 회사 앤트재무관리의 대표 '박석도'를 맡은 김영웅 등 배우들이 대본리딩 현장에서 입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기획하고 로고스필름에서 제작을 맡았다.

'왕의 된 남자', '돈꽃'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 작품을 쓴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스케일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철인왕후' 후속으로 2021년 2월 경 첫 방송될 예정이다.

빈센조 제작진은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는 완벽 그 이상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니크한 캐릭터들의 면면을 다채롭게 풀어냈다.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다크 히어로들의 통쾌하고 화끈한 활약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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