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2년 차' 무리뉴, 경력 6번째 리그컵 결승행?

노윤주 기자, 송승민 기자 2021. 1. 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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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가 끝나면 좀 쉴 줄 알았던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부 리그인 챔피언십의 강호 브렌트포드와 리그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리그컵 준결승은 일반적으로 1,2차전을 펼쳐 결승전 진출팀을 가리지만 이번에는 단판 승부다.

새해 출발이 좋은 토트넘과 손흥민, 과연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리그컵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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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 박싱데이가 끝나면 좀 쉴 줄 알았던 토트넘 홋스퍼. 이번에는 리그컵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새해 첫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100호 골을 포함해 3-0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토트넘에게 카라바오컵으로 불리는 리그컵 4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부 리그인 챔피언십의 강호 브렌트포드와 리그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브렌트포드는 런던 남서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이라 또 하나의 런던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0년 넘게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2년차를 맞은 무리뉴 감독은 우승하고 싶다고 했고, 우승컵이 절실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선수단 이원화, 즉 로테이션이 없이 최강 전력으로 나설 전망이다.

리그컵 준결승은 일반적으로 1,2차전을 펼쳐 결승전 진출팀을 가리지만 이번에는 단판 승부다. 지면 바로 탈락이라는 것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무리뉴 감독이 이번 브렌트포드전에서 가능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것 같다”고 전망했고 다른 매체들도 손흥민과 케인이 모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잠시 리그컵의 역사를 짚어볼까.

최근 리그컵은 2017년 맨유가 사우스햄튼에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맨시티의 독주를 막았지만 결국 맨체스터 클럽들이 5번이나 우승컵을 독차지했다. 4강에 진출한 맨시티는 4년 연속 리그컵을 들어 올리려 하고, 최근 8년 사이 6번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려 한다. 실제로 맨시티는 지난 4년 동안 리그컵 18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맨유는 맨시티를 만나 1승 1패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작년의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아주 재미있겠다.

그렇다면 토트넘의 상대인 브렌트포드를 살펴볼까. 현재 프렌트포드는 챔피언십 4위에 올라 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올랐지만, 풀럼에 아깝게 패하며 창단 첫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만큼 무시하기 어려운 상대라는 뜻이다.

브렌트포드는 최근 리그에서 4연승 중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기 때문에 결코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사우스햄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연파하며 4강에 진출한 브렌트포드가 토트넘까지 꺾는다면 리그컵 우승 가능성도 생기는 것이다.

결승전에 진출하는 팀들이 결정되면 결승전은 2월 28일에서 미뤄진 4월 25일,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최대한 많은 관중이 입장한 상태에서 결승전을 치르고자 하는 영국 프로 풋볼 리그 협회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한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경력에서 5번째로 리그컵 결승에 진출하고 싶어 할 것이다. 이전 결승에 오른 네 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손흥민의 시선으로 본다면, 유럽 리그 통산 150번째 골에 도전하게 된다. 리즈전 골로 소위 아홉수를 털어버린 손흥민. 몰아치기에 능하고 첼시와 16강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팀을 결승에 올려놓고 싶은 욕구가 강할 것이다. 피곤해도 팀이 원하는 역할은 항상 해내는 손흥민이기에 이번에도 기대감이 아주 크다.

새해 출발이 좋은 토트넘과 손흥민, 과연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리그컵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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