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고급모델?.. SNS에 포착된 테슬라 모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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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고 날렵해진 모델S 리어 디퓨저·후미등·휠 디자인도 변화테슬라 준대형 세단 모델S가 새로운 모습으로 테슬라 본사 인근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존 테슬라 모델S와 군데군데 다른 디자인이 확인되면서, 모델S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거나 앞서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된 모델S의 고급트림 '플레이드'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SNS에 등장한 새로운 차량이 테슬라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모델S의 플레이드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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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고 날렵해진 모델S… 리어 디퓨저·후미등·휠 디자인도 변화
테슬라 준대형 세단 모델S가 새로운 모습으로 테슬라 본사 인근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존 테슬라 모델S와 군데군데 다른 디자인이 확인되면서, 모델S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거나 앞서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된 모델S의 고급트림 ‘플레이드’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모델S는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이 출시돼 판매되고 있으며 플레이드는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4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SNS)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테슬라 본사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S의 모습이 퍼졌다. 이날 발견된 모델S는 기존 모델에 비해 가로로 더 넓고, 전체적으로 좀 더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리어 디퓨저(차체 하부 공기의 유속을 빠르게 만들어 차량 성능을 높이는 장치)와 후미등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후면 번호판 위로 가로지르던 크롬 소재의 바가 사라졌고 휠 디자인도 달라졌다.
이에 대해 해당 모델이 21년형 모델S 페이스리프트 모델일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나온다. 테슬라는 2016년 모델S를 부분변경한 이후 약 5년 간 디자인 변화가 없었다. 이번에 노출된 모델은 테슬라 소유의 번호판을 달고 있어 회사 차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 보통 개발 단계의 신차는 보안을 위해 위장막을 덧대는데, 이 모델은 위장막이 없었기 때문에 곧 출시될 모델을 시험 주행하고 있었다는 추측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8일간 모델S와 모델X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생산 중단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번 분기에 수요가 생산을 꽤 많이 웃도는 행복한 문제가 발생한 건 매우 행운"이라고 밝혔다.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테슬라가 생산라인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CNBC 등 외신은 제조설비를 업데이트해 새로운 차량을 생산하려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SNS에 등장한 새로운 차량이 테슬라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모델S의 플레이드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모델S 플레이드는 테슬라의 전체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장착한 모델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인 제로백이 2.1초 미만으로 예측되는 고성능 전기차다. 또 모델S 플레이드의 자체 예측 주행거리는 840㎞이고, 듀얼모터기반이었던 모델S 롱레인지 및 퍼포먼스와 달리 트라이모터를 기반으로 한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부터 모델S 플레이드가 미국 등 주요 지역에 순차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일 머스크는 '플레이드 모델 S 출시 일정에 대한 약속을 얼마동안 안 지킨거냐'는 트윗에 윙크 이모티콘으로 답했다. 이에 대해 미국 폭스뉴스는 "플레이드가 예상보다 빨리 출시될 수 있다"며 노출된 모델이 플레이드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지난 4일 정부가 차량 가격이 9000만원을 초과하는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차량 가격이 1억원대인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등 고가 전기차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됐다. 이날 포착된 새로운 모습의 모델S 역시 출시되더라도 국내 보조금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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