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트로트 홍수 속 재유행 할까 [TV와치]

박창욱 2021. 1. 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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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열풍이 다시 한 번 불 수 있을까.

'놀면 뭐하니-겨울 노래 구출 작전'은 이문세, 김범수, 에일리 등을 섭외해 발라드를 소생시켰고 '아카이브K'는 아예 한국형 발라드 대가들을 한 무대로 모았다.

현 발라드의 황제인 성시경을 포함해 지금은 무대에서 쉽게 볼 수도 없는 조성모, 이수영, 변진섭 등 반가운 얼굴들이 무대에서, 또는 토크를 통해 발라드를 '기록'했다.

트로트의 홍수 속에서 발라드가 다시 힘을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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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발라드 열풍이 다시 한 번 불 수 있을까.

2020년은 ‘트로트의 해’ 였다. 연말 시상식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래 연말의 주인공은 발라드였지만 이번 시상식에서는 폴킴을 제외하고는 전멸한 상황. 기존 무대를 꾸며왔던 아이돌과 함께 많은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섰다.

이전부터 음악 팬들은 방송사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에 무대의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금도 ‘음악중심’ ‘뮤직뱅크’ 등에는 아이돌 무대를 제외하면 다른 음악 장르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지경이 됐다. 거기다 2020년은 트로트까지 가세했으니 발라드 팬들의 갈증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던 차에 MBC ‘놀면 뭐하니’와 SBS ‘아카이브K’는 발라드 팬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 됐다. ‘놀면 뭐하니-겨울 노래 구출 작전'은 이문세, 김범수, 에일리 등을 섭외해 발라드를 소생시켰고 ’아카이브K’는 아예 한국형 발라드 대가들을 한 무대로 모았다.

현 발라드의 황제인 성시경을 포함해 지금은 무대에서 쉽게 볼 수도 없는 조성모, 이수영, 변진섭 등 반가운 얼굴들이 무대에서, 또는 토크를 통해 발라드를 ‘기록’했다.

아직 두 프로그램 모두 ‘과거 레전드 소환’이나 복고적 정서 수준에서 그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 자체가 없어진 지금, 이 정도 무대도 음악 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상황이다.

발라드 무대 하나하나가 아쉬운 상황에서 ‘아카이브 K’의 발라드 재조명은 시기적절했다. 트로트의 홍수 속에서 발라드가 다시 힘을 낼 수 있을까.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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