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자가격리도 유희로 이겨내는 긍정 뼈그맨

육지예 2021. 1. 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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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홍현희가 자가격리 속에서도 긍정적인 웃음을 선사했다.

1월 3일 홍현희는 유튜브 채널에 '나 홍현희 자가격리 2회차 경력직이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홍현희는 영상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 경력직이에요"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자가격리 영상 속 홍현희는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보고 심취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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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TV조선 ‘아내의맛’

[뉴스엔 육지예 기자]

개그맨 홍현희가 자가격리 속에서도 긍정적인 웃음을 선사했다.

1월 3일 홍현희는 유튜브 채널에 ‘나 홍현희 자가격리 2회차 경력직이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두 번째 자가격리를 해야 했던 것.

홍현희는 영상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 경력직이에요”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력직’이라는 단어 선택을 통해 등장부터 재치있는 에너지를 전했다. 일주일 만에 이어진 자가격리가 답답할 법도 한데 그런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집도 혼자 써 수월하다고 밝혔다.

집에서도 혼자 알차게 ‘슬기로운 격리 생활’을 콘텐츠를 채웠다. 제이쓴이 ‘뚱스뚱스’라고 보낸 꽃다발 꽃꽂이, 헤어케어와 잡지로 미용실 놀이, 이어캔들 테라피 등 무료할 틈 없이 여가를 보냈다. 여기에 특유 입담도 가미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이런 걸 언제 또 해보겠냐. 자신을 가꾸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절대 우울하지 않다”며 씩씩하게 이겨나갔다.

밖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일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 이 영상을 봐주는 사람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고. 이제는 집에서 스스로 모든 걸 다 해결해야 한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통해 웃음으로 승화하는 프로 희극인. 그 덕분인지 하루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등극했다.

홍현희는 지난 12월에도 남편 제이쓴과 자가격리를 한 바 있었다. 그때 역시 두 사람 각각이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부부임에도 같은 공간을 쓸 수 없어 영상 통화하는 등 웃픈 생이별이 그려졌다.

첫 자가격리 영상 속 홍현희는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보고 심취해 있었다. 차가운 공기, 냄새와 노을을 느끼며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에 즐거워했다. 전자레인지로 데운 만두까지 곁들여 ‘최고의 레스토랑’이라고 자부하기까지. 이어 컬러링북, 미용 놀이, 배 찜질, 림프 마사지, 청소를 통해 부지런히 혼자 노는 장면을 보여줬다.

다행히 두 번째 영상에서도 홍현희는 지치지 않고 쾌활한 기운을 보였다. 이참에 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겠다는 긍정 마인드가 널리 전파됐다. 이번에는 제이쓴 빈자리를 유독 허전해하게 느껴 여전히 화목한 부부 금실까지 드러냈다.

홍현희는 구독자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내며 소통에도 부지런했다. 누리꾼들 역시 “즐겁게 이겨내는 모습 보기 좋아요 하루빨리 다시 뵙기를”, “혼자 있어도 이렇게 즐거운 거 보니 인생이 예능 그 자체 인간비타민이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나타냈다.

그동안 ‘아내의 맛’,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래살고볼일’.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생기발랄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솔직하고 털털한 유머 감각에 MBC 2020 연예대상 무관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인생이 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배운다는 홍현희. 방송 활동이 바쁜 와중 두 번의 자가격리란 반가울 리 없었다. 그럼에도 홍현희는 웃음을 선사해 소소한 일상 속 소중함을 전했다. 진정 뼈그맨다운 면모였다. (사진=유튜브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TV조선 ‘아내의맛’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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