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한 이란대사 초치해 선박 억류 항의 · 유감 표명

곽상은 기자 2021. 1. 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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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오늘(5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어제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 억류에 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케미호 나포와 관련해 어제 "지방 당국의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 사안은 완전히 기술적인 것이며 해당 선박은 해양 오염에 대해 조사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조치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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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

외교부가 이란의 한국 선박 억류와 관련해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오늘(5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어제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 억류에 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국장은 또 억류 선원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선박을 조속히 억류에서 해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베스타리 대사는 '선원들은 안전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두 안전하다"며 "(그들의) 건강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억류 이유와 억류 해제 시점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케미호 나포와 관련해 어제 "지방 당국의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 사안은 완전히 기술적인 것이며 해당 선박은 해양 오염에 대해 조사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조치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는 현지 시간 4일 오전 10시쯤 호르무즈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

한국케미호에는 선장과 1∼3등 항해사 등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승선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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