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어 독일 · 덴마크도 백신 접종 간격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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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 백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 2차 접종 시기의 간격을 넓혀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 시기를 3주에서 6주로 미루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질병관리당국에 지시했습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의 1, 2차 접종 간격을 두고 제약사는 3주, 유럽의약품청은 42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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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 백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 2차 접종 시기의 간격을 넓혀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 시기를 3주에서 6주로 미루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질병관리당국에 지시했습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의 1, 2차 접종 간격을 두고 제약사는 3주, 유럽의약품청은 42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덴마크도 같은 이유로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늘리기로 했는데, 브로스트롬 덴마크 보건장관은 "간격이 6주가 넘어갈 때 예방 효과를 확신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더 많은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을 12주까지 연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 규제당국과 제약업체들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화이자 백신이 온전한 예방 효과를 내려면 최대 42일 접종 간격이 준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백신의 효능이 19∼42일 간격으로 두 차례 이뤄진 접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석된 것이며 2차 접종 뒤 7일이 지날 때에만 완전한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접종 간격에 변화가 있다면 추가 임상시험 자료뿐 아니라 판매승인 변경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허가 외 사용'으로 간주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허가 외 사용이 이뤄졌을 때는 백신을 개발한 업체들이 효과에 대한 책임을 덜게 됩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성명을 통해 2차 접종 시기를 권고한 것보다 미루는 방안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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