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국회부의장, 포털에 공익광고 게시의무법 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방송사에 적용되고 있는 공익광고 게시 의무를 유튜브, 네이버 등 인터넷 매체에도 부과하게 만드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5일 김상희 국회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은 "최근 방송광고시장이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고 있지만 공익광고 의무는 온라인 광고 분야에는 부과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며 "정보통신사업자에게 지상파, 종편 등 방송사와 마찬가지로 공익광고 게시 의무를 부여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온라인광고, 전년대비 7513억(11.5%) 증가
김상희 부의장 "인터넷 매체도 시대변화 맞게 공적 의무 다해야"
인터넷까지 공익광고 의무는 과도하다 지적도
국내 방송사에 적용되고 있는 공익광고 게시 의무를 유튜브, 네이버 등 인터넷 매체에도 부과하게 만드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5일 김상희 국회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은 “최근 방송광고시장이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고 있지만 공익광고 의무는 온라인 광고 분야에는 부과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있었다”며 “정보통신사업자에게 지상파, 종편 등 방송사와 마찬가지로 공익광고 게시 의무를 부여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방송광고의 경우 방송법 제73조에 따라 방송사업자 및 전광판방송사업자에게 비상업적 공익광고를 일정 비율 이상 편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인터넷광고는 공익광고 의무 게시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김 부의장은 이번 ‘정보통신망법’을 개정을 통해 인터넷 매체에 공익광고를 일정 비율 이상 게시하도록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광고시장의 변화에 맞춰 인터넷광고 게시업자에게도 수익에 비례한 사회적 책임을 부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김상희 국회부의장실에 제출한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방송광고 시장규모는 2019년 대비 5.7%(약 2,141억원) 감소한 반면, 2020년 온라인광고 시장규모는 2019년 대비 11.5%(약 7,51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현재 광고시장에서 인터넷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익광고 의무를 방송에만 부여하고 있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하며, “인터넷 매체도 시대변화에 맞게 공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지금까진 공익광고 게시 의무가 없었던 유튜브, 네이버 등 포털 사업자들도 기존 방송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일정 비율 이상 공익광고를 게시해야 한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국가로부터 허가받는 방송과 달리 인터넷은 자율 공간에 있는 매체인데 여기까지 공익광고 편성을 의무화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스크 거꾸로 쓴 文 대통령…"한 장의 사진이 열마디 말보다 강해"
- '130억 잔고' 이지영 강사 "카드 한도 없어.. 1억 긁기도"
- 남친 사망 후 '유서' 찾은 황하나…무슨 일?
- '정인이' 신고 전문의 "6월에도 골절의심, 7월엔 구강에 큰 상처"
- 존리 "월세 살라고 했다가 악플 시달려"
- "상승장 놓칠라" 포모증후군에…주린이가 상승장 불붙였다
- [단독] SKT 신고 요금제 봤더니..새해 ‘5G·LTE 중저가 요금제’ 몰려온다
- 구혜선 "중2 때 만든 곡, 천문학적 저작권료 수입"
- 정인이 사건에 '핫플' 된 소아과..“구내염 진단 의사도 공범”
-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 바이러스 48시간 내 죽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