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9명 확진..최근 1주일간 267명 감염, 하루 평균 38.1명

조원진 기자 2021. 1. 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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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노인요양시설과 가족 간 감염을 중심으로 29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요양시설에서는 10명이 확진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제일나라요양병원의 경우 최초 감염 이후 최대 잠복기가 지났는데도 확진자가 나온 만큼 교차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요양병원을 포함한 고위험 시설에 대한 감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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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노인건강센터서 직원·환자 8명 확진
제일나라요양병원서도 2명 추가 감염
어린이집서도 1명 확진
4명은 숨져..사망자 누계 63명
선별검사소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부산에서는 노인요양시설과 가족 간 감염을 중심으로 29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5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2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2017번부터 2044번까지다. 지역별로는 강서구 3명, 영도구 3명, 사하구 3명, 부산진구 2명, 연제구 2명, 남구 1명, 금정구 1명, 해운대구 1명, 타시도 1명이다. 요양시설에서는 10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2021번부터 2028번까지는 파랑새노인건강센터 확진자로, 입소자 5명과 직원 3명이다. 이들 8명은 보건당국의 정기검사에서 확진됐으며 누계 확진자는 입소자 39명과 직원 16명 등 55명으로 늘었다. 파랑새노인건강센터와 같은 법인 소속이자 주간보호시설인 노인재가센터에서는 직원 1명과 이용자 2명이 감염된 바 있다. 현재까지 이들 시설과 접촉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77명이 확진됐다.

2043번과 2045번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와 직원이다. 이들은 보건당국의 정기추적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확진자는 환자 44명, 직원 13명, 연관 접촉자 2명 등 59명으로 늘었다. 인창요양병원과 해뜨락요양병원에 대한 정기추적검사에서는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제일나라요양병원의 경우 최초 감염 이후 최대 잠복기가 지났는데도 확진자가 나온 만큼 교차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요양병원을 포함한 고위험 시설에 대한 감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2029번(남구)은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1995번(부산진구)의 접촉자다. 보건당국이 실시한 어린이집 원생 24명과 교직원 6명에 대한 검사에서 2011번(남구) 등 직원 1명과 원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2034번(사하구)과 2035번(동래구), 2038번(금정구), 2039번(부산진구), 2042번(사하구), 2044번(해운대구)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2020번(부산진구)은 지난 3일 확진된 1986번(부산진구)의 접촉자이며, 나머지는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4명은 전날과 이날 숨졌다. 사망자 누계는 요양병원 연관 사망자 50명을 포함하면 63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모두 2,045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3,064명, 해외입국자 2,724명 등 모두 5,788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최근 1주일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이 기간 확진자 267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38.1명이 감염되는 셈이다. 이들 확진자 중 요양원과 요양병원 내 입소자와 직원 확진자는 89명으로 나타났다. N차 감염은 제외한 수치다.

확진자 중 19세 이하는 28명으로 10.5%인데 반해 60세 이상은 145명으로 54.3%나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세 이상도 52명(19.2%)이다. 감염원 조사 중 사례는 27명으로, 전체의 10.1%로 조사됐다. 고령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도 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주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4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낸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 이후 감염재생산지수는 낮아지고 있다”며 “지금처럼 방역수칙을 지키고 고위험시설의 선제적 검사로 조기에 감염을 막아낸다면 감염관리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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