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K' 이문세→방탄소년단, 韓 대중가요 더 '맛있게' 듣는 법[SS방송]

안은재 2021. 1. 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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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부터 방탄소년단(BTS)까지, '아카이브K'에서 한국 대중가요를 기록하고 가요 속 숨은 이야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을 더 맛있게 듣는 법을 제공한다.

SBS 창사 특별기획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한국 대중음악 전설의 가수들을 인터뷰하고 레전드 무대와 영상을 기록하는 다큐음악쇼다.

10회에 걸쳐 방송되는 '아카이브K' 이문세부터 K팝의 주역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까지 한국 대중가요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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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이문세부터 방탄소년단(BTS)까지, ‘아카이브K’에서 한국 대중가요를 기록하고 가요 속 숨은 이야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을 더 맛있게 듣는 법을 제공한다.

SBS 창사 특별기획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한국 대중음악 전설의 가수들을 인터뷰하고 레전드 무대와 영상을 기록하는 다큐음악쇼다. 지난 3일 첫 방송에서는 ‘한국형 발라드’가 첫 주제였다.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르인 발라드를 기록하기 위해 톱 발라드 가수 이문세, 변진섭, 임창정, 백지영, 김종국, 조성모, 이수영, 폴킴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형 발라드의 계보를 되짚었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3.5%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은 1.8%, 조성모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는 4.2%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카이빙는 방송계의 핫한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어 의미가 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레트로 열풍이 더해져 아카이브에 담겨있던 과거 방송 콘텐츠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2019년 ‘온라인 탑골공원’부터 최근 KBS의 ‘랜선 힐링 여행’까지 아카이브 영상 재편집을 한 콘텐츠들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해 인기를 끌었다. 아카이빙은 그 자체만으로 기록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콘텐츠를 위한 자양분이다. ‘아카이브K’ 김영욱 책임프로듀서(CP)는 “아티스트들과 평균 2시간 인터뷰했다. 방송에는 5%밖에 반영 안 됐지만 나머지는 아카이빙을 위한 것”이라며 “이 기록을 바탕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아카이브K’는 대중음악 기록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있었기에 탄생했다. 김영욱 책임프로듀서(CP) “영화계, 미술계에 비해 대중음악이 기록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들이 있었다. SBS ‘판타스틱 듀오’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대중음악 레전드인 분들과 협업할 기회가 있었다.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기획이다. 일상적인 팟캐스트로 애초에 제안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그램 기획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음악이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다룸으로서 음악이 더 맛있게 들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면서 “세계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으면 해외여행이 더 재밌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프로그램 시청 후 그 동안 즐겨왔던 노래들이 다르게 들리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고 이야기했다.

10회에 걸쳐 방송되는 ‘아카이브K’ 이문세부터 K팝의 주역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까지 한국 대중가요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짚어본다. 박진영, 방시혁, 블랙핑크 등 대중가요 주역들의 생생한 증언과 이문세, 임창정, 룰라 등 전설의 무대로 추억도 소환할 예정. SBS ‘아카이브K’는 1월 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10회에 걸쳐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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