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속정들, 韓선박 둘러싸 항구로 끌고 갔다..1분 영상 공개

최종일 기자,민선희 기자 2021. 1. 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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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한국 국적 석유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하는 모습을 담은 1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소형 고속정 여러 척이 한국케미를 둘러싼 채 함께 항구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5일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케미는 전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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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 고속정들이 한국케미를 둘러싸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민선희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한국 국적 석유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하는 모습을 담은 1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 고속정들이 한국케미를 둘러싼 채 나포하는 모습은 헬기에서 촬영됐다. © 뉴스1

해당 영상에는 소형 고속정 여러 척이 한국케미를 둘러싼 채 함께 항구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속정 한 척이 한국케미이 바짝 붙이 있는 장면도 나온다. 영상은 한국케미 위를 비행하는 헬기에서 촬영됐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고속정 한 척이 한국케미이 바짝 붙이 있다. © 뉴스1

5일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케미는 전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했다. 선박에는 한국 국민 5명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인 등 총 20명이 선원이 있었다. 이들은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압바스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해양오염) 위반 사항을 발견해 선박에 경고했지만 경고를 무시했다"며 "선박에는 7200톤의 석유화학물질이 실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케미호 선사인 DM쉽핑 측은 공해상을 항해 중인 상황에서 이란 군함의 조사 요청을 받았고, 해양오염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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