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작심발언 "도지사 개인 꿈 실현하는 자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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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5일 "도지사는 개인적으로 꿈꾸거나 소망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갖고 개인적 역량과 도덕적 적합성이 있는지 등을 도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전 국민과 도민이 가슴앓이를 하는 상황에서 도지사, 시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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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소명 의식과 역량 중요"
도지사가 꿈이라는 김윤덕 국회의원 겨냥 풀이 해석도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전 국민과 도민이 가슴앓이를 하는 상황에서 도지사, 시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의 답변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을 겨냥한 작심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윤덕 의원은 지난해 11월 전북도의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도지사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도지사를 꿈꿔왔다"고 했다.
이처럼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김윤덕 의원 측은 당내 경선을 위한 권리당원 모집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송 지사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괜찮은 사람인지 아니면 얼마나 이에 접근해있는지를 깊이 있게 고민하지 않았다. 지금부터 고민할 것이다"면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소강되고 안정이 된다면 (3선 출마 여부에 대한)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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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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