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카드포인트 통합조회..1원부터 현금으로 받는다

황원영 2021. 1. 5.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애플리케이션(앱)·홈페이지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지정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나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더팩트 DB

본인 명의 계좌에 입금 가능

[더팩트│황원영 기자]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애플리케이션(앱)·홈페이지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지정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다양한 카드에 적립된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에 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 카드업권과 함께 모바일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번에 지정한 계좌로 이체 출금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비자는 본인인증절차만 한 번 거치면 미사용 포인트를 간편하게 계좌로 입금해 받을 수 있다. 잊고 있던 자투리 포인트도 챙길 수 있게 된다.

통합조회 화면에서는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의 잔여 금액, 소멸예정 금액, 소멸예정 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계좌입금이 가능한 포인트는 카드사별 대표 포인트다. 각 카드사의 주력 포인트로 특정 제휴가맹점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회원 단위로 적립되는 포인트다.

그 외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쓸 수 있는 제휴 포인트는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 포인트의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이다. 계좌입금 신청은 1포인트부터 가능하다.

계좌이체를 신청할 경우 원칙적으로 즉시 처리되며, 오후 8시 이후 신청한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에 처리될 수 있다.

카드사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농협·씨티·우체국)가 참여한다.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 계좌에만 입금할 수 있다. 법인회원은 이용할 수 없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하나 계좌 입금 서비스는 카드사별 1일 1회만 신청 가능하다. 1포인트부터 계좌 입금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조회와 변경, 해지도 간편해진다.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앱을 통해 한 번에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바꾸거나 해지할 수 있다. 현재 통신 3사(SKT·KT·LG U+) 요금만 가능하지만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 스쿨뱅킹, 4대 보험, 관리비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에는 8개 전업 카드사와 5개 겸영카드사(수협, 농협, 광주, 제주, 전북은행)가 참여한다. 법인회원도 이체 내역 조회는 가능하지만 변경과 해지는 불가능하다.

금융위는 "서비스 및 시스템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여신협회, 금결원, 카드업권과 긴밀히 협업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카드 포인트를 적극 현금화하고 불필요한 자동납부 내역을 정리해 스스로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적극 행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wony@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