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찾는 보스턴, 10년 전 영입 실패했던 고셋과 계약

안형준 2021. 1. 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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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고셋과 계약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월 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 선발투수 다니엘 고셋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고셋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

보스턴은 고셋과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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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보스턴이 고셋과 계약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월 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 선발투수 다니엘 고셋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고셋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 선발 로테이션 재건에 힘쓰고 있는 보스턴은 선발투수 후보를 더했다.

1992년생 고셋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됐고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시즌 동안 23경기에 선발등판해 115.2이닝을 투구하며 4승 14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는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준수했다. 고셋은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87경기 437.1이닝을 소화하며 24승 2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제구력은 다소 불안하지만 탈삼진 능력은 준수한 투수다. 2018년 여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모두 회복한 상태다.

보스턴은 고셋과 인연이 있다. 지난 2011년 고졸 신인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셋을 16라운드에서 지명했다. 하지만 고셋은 대학 진학을 선택했고 기량을 끌어올려 3년 뒤 오클랜드에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시즌 초 합류하지 못하는 보스턴은 선발진 고민이 깊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네이선 이볼디 정도를 제외하면 빅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발투수가 없다. 고셋은 스프링캠프에서 기회를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서야 한다.

과연 10년만에 고셋을 영입한 보스턴이 성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다니엘 고셋)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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