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구내입환 노동자, 정규직 전환 약속 이행하라"

노경민 기자 2021. 1. 5.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지하철 구내입환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행하라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노조는 2018년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고용전환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만들어 부산지하철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를 시작해 지난해 8월 구내입환 업무를 일반직으로 신규채용하기로 합의하고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부산시청 앞에서 '구내입환 41명 신규채용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1.1.5/뉴스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지하철 구내입환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행하라고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5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내입환 전환 인원 41명을 신규채용하지 않고 노사합의를 승인하지 않는 부산시 교통국과 부산교통공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2018년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고용전환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만들어 부산지하철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를 시작해 지난해 8월 구내입환 업무를 일반직으로 신규채용하기로 합의하고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내입환 노동자는 지하철을 종점에서 차량기지 내부로 운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상배 부산지하철노조 승무지부장은 "기존 구내입환 업무는 십수년간 퇴직 간부들이 용역회사를 만들어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외주를 받아 운영돼 소위 '메피아'(메트로+마피아)로 불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구내입환은 부산시의 '메피아' 비호로 인해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며 "작년 노사합의를 신속이 이행해 노사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산교통공사 측은 "현재 구내입환 정규직 노동자 증원을 시와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6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구내입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