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성모병원, 집단감염 사과 "반성과 책임"

강신욱 2021. 1. 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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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충북 괴산성모병원이 5일 괴산군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어 "유례가 없는 초유의 코로나 사태를 직접 겪으면서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가 미비했던 점은 괴산성모병원 임직원 모두 통렬한 반성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괴산성모병원에서는 지난달 15일 퇴원 전 검사를 받은 환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환자와 종사자 등 5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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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1만8000여가구에 서한문 발송
괴산성모병원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충북 괴산성모병원이 5일 괴산군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의료법인 대광의료재단은 나숙연 이사장 명의의 사과문에서 "너무나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례가 없는 초유의 코로나 사태를 직접 겪으면서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가 미비했던 점은 괴산성모병원 임직원 모두 통렬한 반성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거듭 사과했다.

재단은 "확진자와 그 가족 분들의 슬픔을 가늠조차도 어렵지만 그 아픔에 최대한 공감하며 사고 수급과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다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의 아픔을 일회성 사과로 흘려 보내지 않고 환자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병원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재단은 "확진자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군청과 보건소는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병원 정상화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민관 관계 기관과 함께 각종 구호물품과 후원품 지원에도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재단은 지역 1만8000여가구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과 편지를 발송했다.

한편, 괴산성모병원에서는 지난달 15일 퇴원 전 검사를 받은 환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환자와 종사자 등 5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간 음성성모병원 환자와 진천 도은병원 환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병원에서 각각 126명과 110명이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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