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클래식 무대, 억눌린 관람욕 자극할까
백건우·김선욱·임동혁·조성진 연주회 이어
마에스트로 정명훈 피아노 독주 무대도 예정
부흐빈더·쉬프 등 해외 피아니스트 내한도
안드리스 넬손스·얍 판 츠베덴·클라우스 마켈라 등
세계적 지휘자·해외 오케스트라 내한도 기대
[서울경제] #금호아트홀은 최근 ‘2021년 상반기 시즌 관람권’ 조기 예매를 진행했다. 전체 관람권 수량 중 일부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번 예매를 통해 총 18개 공연 티켓 판매가 시작됐고, 이 중 11개의 준비 수량이 모두 팔렸다. 금호아트홀 관계자는 “객석 띄어 앉기 적용으로 예년보다 판매 좌석이 많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일찍 준비 수량이 마감됐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클래식 무대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1년 클래식 무대가 잇따른 공연 취소와 연기에 시달렸던 2020년의 아픔을 달랠 라인업으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코로나 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한 변수이긴 하지만, 공연 주최 측은 규모를 최소화한 독주자 중심의 공연 편성·해외 아티스트의 2주 자가격리 등 할 수 있는 범위의 대비에 온 힘을 쏟는 모습이다. 어렵사리 완성한 2021년 라인업은 클래식 관객들의 억눌렸던 관람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하반기엔 해외 피아노 거장들의 내한이 이어진다. 베토벤 해석의 권위자인 루돌프 부흐빈더가 9월 베토벤 협주곡 전곡(5곡)을 연주하고, 안드라스 쉬프(10월), 로버트 레빈(11월), 엘리 소 비르살라 제(12월)의 연주회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5월)와 요요마(10월)의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으며, 세계적인 디바 조수미가 12월 이탈리아의 실내악 그룹 이 무지치와 함께 투어 무대에 오른다. 조수미의 세계무대 데뷔 35주년과 이 무지치 창단 7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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