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리버풀 잡은 하젠휘틀은 왜 눈물 흘렸나

류청 2021. 1. 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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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밤이다."

랄프 하젠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은 리버풀을 잡은 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사우샘프턴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있는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한 '2020-2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LP)' 17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하젠휘틀은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을 처음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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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완벽한 밤이다.”

랄프 하젠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은 리버풀을 잡은 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사우샘프턴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있는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한 ‘2020-2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LP)’ 17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대니 잉스가 전반 2분에 터뜨린 골로 승리하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가장 주목 받은 사람은 사우샘프턴을 이끈 하젠휘틀이다. 중계 카메라는 하젠휘틀을 잡았는데, 그는 이미 무릎을 꿇고 얼굴이 벌개진 채로 울고 있었다. 인사하러 온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어깨를 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해야 했다.

하젠휘틀은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을 처음으로 잡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리버풀을 잡으려고 하나로 뭉쳐서 싸운데 감명받았다.

“바람이 불어서 눈에 눈물이 있었다! 선수들이 모든 걸 걸고 싸우는 걸 보니 매우 자랑스러웠다. 리버풀을 상대하려면 완벽한 모습을 보여한다. 내 생각에 오늘 우리는 그런 플레이를 했다.”

“우리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 오늘 경기는 박스 주위에서 수비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수비적으로 하면서도 정상적인 경기를 하려고 했다. 우리는 좋은 방식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클롭 감독도 사우샘프턴이 보인 경기력을 인정했다. “무엇이 실망스럽냐고? 당연히 전반 시작이 그랬다. 실점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사우샘프턴을 축하한다. 승리를 얻을만했다”라고 말했다.


월요병 날린 사우샘프턴, 잉스는 EPL 50호골
사우샘프턴은 선두를 눌렀고, 무엇보다 자신들을 괴롭혀온 지긋지긋한 월요일의 저주를 끊었다. 사우샘프턴은 이날 경기 전까지 월요일에 치른 15경기 중 1경기에서만 승리했다. 1승 7무 7패를 기록했다.

월요병을 날린 주인공은 잉스다. 잉스는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리버풀을 무너뜨렸다. 이날 골은 잉스가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36번째 골이자 EPL 50호 골이다. 잉스는 올 시즌 6골을 터뜨렸다. 리버풀 소속 사디오 마네와 동률이다.

리버풀은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지난해 말에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 뉴캐슬유나이티드)를 거두고 새해 첫 경기에서는 패했다. 아직 선두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승점(33점)이 동률이다.

가장 아픈 점은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리버풀은 201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연속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유효슈팅이 후반 30분에야 나왔다. 이는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늦은 시간에 나온 유효슈팅이다.

클롭은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페널티킥을 얻어야 할 상황을 주심이 그냥 지나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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