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대사 초치..최영함 현지 도착

김도식 기자 2021. 1. 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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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상대로 한국케미호가 나포된 경위를 묻고 억류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또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케미호의 정확한 위치와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한국케미호의 지속적인 환경 오염 위협을 억류 이유로 꼽았지만, 정부는 실제 의도가 다른 데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란 측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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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

외교부는 오늘(5일) 오후 '한국케미호' 억류 사태와 관련해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외교부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상대로 한국케미호가 나포된 경위를 묻고 억류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또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케미호의 정확한 위치와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60대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5명 등 선원 20명의 안전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은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 호르무즈해협 인근에 도착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2019년 최영함의 임무수행 모습


앞서 정부는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한국 선박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한국케미호의 지속적인 환경 오염 위협을 억류 이유로 꼽았지만, 정부는 실제 의도가 다른 데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란 측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르무즈해협을 비롯한 걸프 해역에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이번 사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로 이번 사건은 "이란 정부가 국제 사회의 제재 완화를 얻어내기 위해 시도한 게 명백하다"고 비판하며 "억류된 한국 국적 선박을 즉각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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