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두산모트롤 딜 클로징..두산發 M&A 마무리 박차

조해영 2021. 1. 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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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000150)그룹의 3조원 규모 자구책의 하나로 진행돼 온 두산모트롤 매각이 마침표를 찍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 막판 작업이 진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 거래를 끝으로 두산그룹발(發) M&A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두산은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 이후 3조원 규모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알짜 계열사와 유형자산 등의 매각을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딜이 클로징되면 3조원 자구책이 무난하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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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투시-소시어스 컨소시엄에 매각 완료
두산타워·솔루스 이어 자구안 이행 막바지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두산(000150)그룹의 3조원 규모 자구책의 하나로 진행돼 온 두산모트롤 매각이 마침표를 찍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 막판 작업이 진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 거래를 끝으로 두산그룹발(發) M&A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두산모트롤, 잔금납입 완료…딜 클로징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소시어스 컨소시엄은 최근 두산모트롤 거래와 관련해 잔금 납입을 완료하고 거래를 종결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이 지난 4일 잔금 납입 등을 마치고 딜을 클로징했다”고 전했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숏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외국계 모건스탠리PE를 제치고 두산모트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3분기 두산모트롤의 매출액은 4664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매각가격은 453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펀딩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후 12월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방위산업체 매매승인신청서를 접수, 12월 말에 승인을 얻으면서 잔금 납입 등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현행 방위사업법은 매매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방산업체의 경영지배권을 취득하기 위해선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두산타워·솔루스·모트롤 완료…3조원 자구책 막바지

이에 따라 두산그룹이 지난해 진행해온 계열사 매각도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두산은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 이후 3조원 규모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알짜 계열사와 유형자산 등의 매각을 진행했다.

먼저 지난해 9월에는 서울 중구에 있는 두산타워를 마스턴투자운용에 넘겼다. 처분금액은 8000억원으로 부대비용 등을 모두 포함하면 거래 규모는 8800억원에 달한다. 두산솔루스는 약 7000억원에 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인수돼 솔루스첨단소재(336370)로 사명을 바꾸고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인수를 마무리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가격은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 딜이 클로징되면 3조원 자구책이 무난하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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