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하차 후폭풍 '선녀들'·'세계사', 존폐 위기 [TV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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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사 출신 방송인 설민석이 논문 표절 논란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와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후폭풍을 맞았다.
tvN과 MBC 방송편성표에 따르면 각각 9일, 10일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이하 '세계사')와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이하 '선녀들')는 결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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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역사 강사 출신 방송인 설민석이 논문 표절 논란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와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후폭풍을 맞았다. 계속해 결방을 하며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tvN과 MBC 방송편성표에 따르면 각각 9일, 10일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이하 '세계사')와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이하 '선녀들')는 결방한다.
이를 대신해 tvN에서는 영화 '관상'을, MBC에서는 '트로트의 민족 스페셜'을 대체 편성했다.
이로써 '세계사'와 '선녀들'은 각각 2주 연속, 4주 연속 결방을 맞게 됐다. '세계사'는 설민석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지난 2일 방송에 이어 9일 방송의 휴방을 결정했고, '선녀들'은 MBC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겹치며 약 한 달간의 휴지기를 보내게 됐다.
설민석의 하차는 지난달 29일 이뤄졌다. 설민석은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논문 표절 의혹까지 불거지자, 이날 모든 의혹을 인정했고, 이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설민석은 "석사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말했다.
이후 두 방송사 측은 설민석의 하차와 관련해 말을 아꼈지만, 곧 "설민석의 하차가 맞다"며 "이에 따라 이번 주 방송은 결방된다.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논의 기간이 길어지며 시청자들 사이에선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이야기도 오가고 있다. 특히 '세계사'의 경우, 이미 숱한 논란에 휩싸였다는 것과 설민석의 이름이 걸린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마땅한 답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선녀들' 쪽도 상황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약 1년간 '선녀들' 시리즈를 이끌어 온 주인공은 단연 설민석이기 때문. 과연 위기를 맞은 두 프로그램이 존폐 위기 속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시선이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tvN '세계사', MBC '선녀들']
벌거벗은 세계사 | 선을 넘는 녀석들 | 설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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