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데이터 늘린 4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이통3사, 요금인하 경쟁 기대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2021. 1. 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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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LG유플러스가 4만원대 5G(5세대) 통신 요금제를 출시하며 중저가 요금 경쟁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LG유플러스는 4~5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11일 출시되는 ‘5G 슬림+’는 월4만7000원에 5G 데이터 6G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을 25% 할인해주는 선택약정을 적용하면 월 3만5250원이다.

29일 출시되는 ‘5G 라이트+’는 기존 ‘5G 라이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린 상품이다. 월 5만5000원(부가세 포함)에 9GB이던 5G 데이터 제공량이 12GB로 늘어난다. GB당 4583원으로 5만원대 이하 5G 중저가 요금제 중 최저 수준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택약정할인 시에는 월 4만12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신설되는 5G 요금제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해지고 데이터 용량은 늘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LG유플러스의 5G 신규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5G 중저가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는 지난해 월 4만원대(5GB 제공)와 5만원대(10GB 제공)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도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월 3만원(9GB)와 월 5만원대(200GB) 온라인 5G 신규 요금제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요금제가 저렴해진만큼 보급형 5G 단말기와 연계를 통한 ‘라이트 유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 21’을 예년보다 조기 등판시키는 것도 5G 경쟁에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략모델인 ‘갤럭시 S’ 시리즈를 매년 2월 공개했지만, 올해는 한달 가량 앞당겨 오는 14일(미국 시간) 언팩행사를 갖고, 29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S 21’이 출시되면 ‘갤럭시S 20’, ‘갤럭시S 10’ 등 구형 모델의 공시지원금도 높아지면서, 5G 가입자 유치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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